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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13기) 컴퓨터 교육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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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정순 댓글 0건 조회 2,886회 작성일 11-10-05 22:15

본문

♣ 제목 : 컴퓨터 교육을 마치면서
♣ 이름 : 희망 유정순(柳政順)
 
저는 한 가정의 주부로서 아내로서 4남매의 어머니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젊음이 세월 속에 묻혀버리고, 또 자녀들이 사회의 일꾼으로 직장생활 하여 어쩔 수 없이 손자 손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어느덧 나의 인생은 60대 중반을 넘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딸은 물론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까지 여러 가지 과제를 컴퓨터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컴퓨터가 요술상자인 것처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문서는 물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한다고 하는 말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마치 옛날에 한글 모르는 사람처럼 똑같은 어두운 세상을 살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자녀나 손자들에게 배우려고 했지만 시간도 맞지 않고 좀 더 확실하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모임에서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 수준에 맞추어 컴퓨터를 가르쳐 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에 바로 사무실에 찾아가서 문의 및 안내를 받아 회원등록을 하고 컴퓨터 초급반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컴퓨터 교육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나 이렇게 수료소감을 쓰려니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나 혼자만 못 따라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었고 나름 스트레스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손자들 앞에서 컴퓨터를 자신 있게 켤 수도 있고 타자가 서툴지만 편지도 쓸 수도 있고, 타 지역에 사는 자녀들에게 메일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정보(요리 방법, 뉴스 등)도 인터넷을 검색하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빠르게 변해가는 정보화시대 한 일원이 되어가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하기만 합니다. 배움에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자녀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하기도 합니다.
 
컴퓨터에 무지했던 저에게 눈을 뜨게 해주신 김미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상함과 세밀함으로 친절하게 지도하여 주신 송기창, 심승남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항상 맛있는 간식 챙겨주신 총무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입이 즐거워 컴퓨터 공부가 더 즐거웠습니다. 또한 저와 배움을 같이 한 우리반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 하십시오.
함께한 하루하루가 덕분에 항상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구노인종합복지관 정보화 교육을 운영하신 관장님, 간사님 배움의 터전을 함께 할 수 있게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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